* 프라가리아메모리즈 기반 2차 창작
* 원작과는 무관한 2차 창작입니다.
* BL 러브라인이 있습니다.
* 나이는 한국식으로 기재했습니다.
* 24.10.28 이후 원작자 분께 저작권을 넘겨받아 일임하게 되었습니다.
* 시즌 2의 완결편입니다.
「몇 달 뒤, 할릿의 졸업식 날-」
🌹 프루스 씨- 아직 멀었어요? 늦으면 어떡해요.
🍀 (서두르는) ...하하, 아직 안 늦었어. 휴, 다행이다. 그래도 로마리슈, 기다려줘서 고마워. 그리고 같이 가 주어서 너무 고맙고.
🌹 고맙긴요. 당연히 가야하잖아요? 사랑하는 연인의 가족의 졸업인걸요. 그리고, 저에게도 이제는 동생이나 다름없고요.
🍀 정말이지, 로마리슈는 상냥하다니까. 후후, 역시 너에게 고백하길 잘 했어.
「사랑스럽다는 양 로마리슈를 바라보던 프루스는 그의 볼을 스치듯 입을 맞췄다. 갑작스레 볼에 느껴지는 온기에 로마리슈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이내 수줍은 듯 웃음을 지었다.」
🌹 프, 프루스 씨도 참... 저도, 프루스 씨가 제 곁에 있어주어 기뻐요.
🍀 후후, 그나저나- 메롤드는? 그 녀석, 설마 안 오는 거 아니겠지?
🌹 설마요, 이 순간을 가장 기다렸을 그인걸요. 다만... 그러네요, 연락이 안 되는 게 참, 무슨 일일까요?
🍀 뭐어? 설마 아직도 자고 있어?
🌹 아, 아뇨, 그건 아니예요. 아침에 일어나보니 없던걸요.
🍀 으음... 그럼 녀석, 대체 무슨 생각이람... 일단 알겠어, 나중에 연락해보자.
🌹 네, 프루스 씨. 아무튼, 빨리 가요.
「로마리슈와 프루스는 우선 자신들이라도 빨리 가기로 했다. 그리고 도착한 FM고등학교에는- 그새 할릿과 만나고 있는 이들이 보였다.」
🐣 축하해, 할릿! 드디어 너도 성인이라니, 감회가 너무 새롭다-!
🐶 후후, 드디어 너도 성인이구나. 고생했어, 할릿.
🐧 Congraturation, 할릿. 그동안 고생많았다.
🍎 아루펙 형, 차코 형, 턱샘 형... 정말 감사합니다! 뭔가... 저도, 감회가 새롭네요.
🐣 쪼그마하던 할릿이 벌써 이렇게 크다니, 뭔가 너무 감동적이야......!
🍎 쪼, 쪼그마하다니, 그래도 우리 한 살 차이잖아!
🐶 하하, 뭐 어때. 그만큼 정말 벅차다고 할까나-
🐧 Exactly. 하지만 이 시기가 또한 가장 중요할 시기니까. 당분간은 여유를 누리되 항상 노력을 멈추지 말도록, 할릿.
🍎 네, 턱샘 형! 그렇게 할게요!
「아루펙, 차코, 턱샘 형제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할릿을 보곤 프루스와 로마리슈는 서로 보며 싱긋 웃었다.」
🍀 우리가 오기 이전 손님이 있었네.
🌹 후후, 다행이예요, 할릿이 혼자는 아니어서.
👿 ...어이, 집주인 씨랑 로마리슈 형, 뭐해?
「그 사이 언제 왔는지 쿠로드가 그들 옆에 섰다.」
🍀 (깜짝) 와앗, 쿠로드?!
🌹 쿠, 쿠로드, 인기척이라도 내주셨어야죠!
👿 ...그랬나, 미안해. 아, 그리고 겸사겸사 소개해 줄 녀석도 있고.
「쿠로드는 그러면서 옆에 있는 윌멧쉬를 그들에게 보였다.」
👿 인사해. 내 남자 친구 윌멧쉬야. 윌멧쉬, 여기는 내 사촌 형 로마리슈, 그리고 그 옆엔 형을 뺏어간 못된 인간.
🍀 야, 못된 인간이라니... 실례 아냐, 그거?
✉️ ...후후.
「윌멧쉬는 말이 없다 쿠로드의 말 장난에 웃음을 흘렸다. 그 웃음에 프루스도 어색한 듯 웃어보였고 로마리슈도 미소를 지었다.」
🌹 처음 뵙겠습니다, 윌멧쉬 씨. 쿠로드의 사촌 형인 로마리슈라고 해요. 여기는 제 연인, 프루스 씨랍니다.
🍀 응, 그 말대로... 프루스라고 해. 로마리슈에겐 정식으로 고백해서 손을 잡은 거야, 뺏은 건 아니고.
✉️ ...응, 잘 부탁해. 윌멧쉬라고 해... 두 사람, 잘 어울려.
🌹 후후, 고맙습니다. 윌멧쉬 씨도 쿠로드랑 잘 어울려요. 우리 쿠로드를 잘 부탁드립니다.
🍀 아하하, 너희도 잘 어울리네. 고마워!
「서로 소개가 끝나자마자 프루스는 쿠로드를 보았다.」
🍀 그나저나 여긴 무슨 일이야? 할릿 보러 온 거 아냐?
👿 ...그렇긴 한데, 저 녀석들이 있는 줄은 몰랐네. 그리고 그 이름으로만 들었던 쟤네 형까지.
🍀 뭐? 아는 사이야?
👿 ...서로 처음 봐? 잠시만.
「그러면서 쿠로드는 앞으로 걸어나가 아루펙과 차코를 불렀다.」
👿 어이, 너희들. 벌써 왔냐?
🍎 에? 쿠로드 형?! 프루스 형, 로마리슈 씨도?!
🐣 어? 어- 쿠로드! 오랜만이다!
🐶 쿠로드? 너 언제 왔어?
🐧 ...음?
「턱샘은 쿠로드를 처음 보는지 갸웃했다.」
🐶 아, 턱샘 형은 쿠로드랑 처음이구나. 형, 이 녀석이 그 메롤드 형의 동생이야.
🐧 What, 메롤드의 동생?!
👿 ...뭐, 그렇지. 당신에 대해서도 이름으로는 들어봤고... 잘 부탁해, 당신이 턱샘 선배구나.
🐧 Well, 그렇지. 어쨌든 이렇게 만나서 반갑다, 잘 부탁해.
🐣 와, 와아- 여기,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았네?!
👿 그리고 여기들도 인사해. 여긴 내 남자 친구 윌멧쉬, 여긴 프루스 씨, 로마리슈 형. 프루스 씨가 할릿의 사촌 형이야.
✉️ ...잘 부탁해.
🍀 어라라, 다들 할릿과 아는 사이인건가? 잘 부탁해!
🌹 저도, 잘 부탁드려요, 여러분.
🐣 아루펙이야! 잘 부탁해.
🐶 나는 차코. 나도 잘 부탁할게.
🐧 턱샘이다. 잘 부탁하지.
🍎 ...사, 사람이 많아졌네... 아하하.......
「할릿은 갑자기 성사된 만남의 장에 어색한듯 웃음을 지어보였다. 그러면서도 그는 누군가를 찾는지 기웃거리고 있었다.」
👿 그나저나, 형님은? 설마 안 왔어?
🍀 뭐? 너도 메롤드 녀석 몰라?
👿 알 리가 있어? ... 나랑 연락한 것도 거의 최근이라 정확히는 몰라.
🌹 ...메롤드, 무슨 일일까요.
「서로 어리둥절해하는 일행을 두고 할릿은 찾는 상대가 없는지 조금 시무룩해져선 빠져나왔다. 다들 서로 뭔가 이야기를 시작한 일행을 두고 할릿은 조금 한적한 공간으로 나왔다.」
🍎 ...정말 안 온 거야......?
「쓸쓸한 표정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다 이내 돌아가려던 할릿이었다.」
??? 응~ 그럴 리가 있니, 옆집의 귀여운 꼬맹이를 내가 어떻게 내버려둬.
🍎 ?! 이, 이 목소리는-
「할릿이 고개를 들자 그렇게 찾던, 메롤드가 눈 앞에 있었다- 꽃다발을 든 채로!」
🎼 관객이 많아지는 거야 좋지만, 그렇게 되면 괜히 정신없잖아~? 이렇게 둘이서 있는 게 좋아-
🍎 괴, 괴짜! 진짜... 아니, 메롤드 씨, 진짜... 내, 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요?!
🎼 헤에-? 설마, 정말 기다렸어? 이거 기쁘네-
🍎 (화끈) 그, 그렇다기보단... 오기로 했으면서 안 오면, 조, 조금 그러니까- 아, 이, 이런 쓸 데 없는 이야기는 왜 해요!
「할릿은 괜히 부끄러워져 얼굴이 붉어진 채 쏘아붙였고, 메롤드는 싱긋 웃더니 그의 앞에 섰다.」
🍎 ?! 메, 메롤드 씨-
🎼 할릿,
「처음으로 메롤드의 입에서 나온 자신의 이름에 할릿은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.」
🎼 ...졸업 축하해, 후후... 드디어 이 날이 찾아왔구나.
「메롤드는 꽃다발을 내밀며 미소짓고 있었다.」
🎼 ...얼마나...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왔는지 몰라.
🍎 ...메롤드 씨.
🎼 이제 진정으로, 너에게 말할 수 있어.
🍎 .......
🎼 사랑해, 할릿. 너를 처음 보자마자 좋아했고, 지금도 변함없이 좋아했어. 그리고, 어른이 된 네게 지금 이 순간 맹세할게. 영원히 너만을 사랑하겠다고.
🍎 ...메, 메롤드 씨... (울컥) ...정말, 이죠?
「할릿은 약간 울컥했으나 이내 꽃다발을 받아들며 눈물을 살짝 글썽이곤 웃어보였다. 메롤드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.」
🎼 물론이야.
🍎 ...메롤드 씨.......
🎼 언제까지나, 너를 기다리고 있었던 나니까.
🍎 ...응, 알아요. 저도... 사랑해요.
「서로의 손을 맞잡으면서- 메롤드는 오랫동안 감춰둔 감정을, 갓 어른이 된 할릿에게 입을 맞추는 것으로 전했다. 할릿도- 그 온기를 느끼며 다소 떨리지만 설레는 첫사랑에 기대를 품었다.」
Season 2. F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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